“고마워요, 기아차!”

이웃케어클리닉에 안면보호대 3000개 기부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ia Motors America, 법인장 윤승규)으로부터 안면보호장비(face shield) 약 3000개를 지원받았다.

기아차 자원봉사 그룹인 ‘기아 텔루라이더스(Kia Telluriders)’는 11일 이웃케어 6가 클리닉을 방문해 안면보호장비 2964개를 기부했다.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보호장비(PPE)가 부족해지자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인 ‘Accelerate the Good(www.kia.com/us/ko/accelerate-the-good)’을 통해 기아 조지아 생산공장에서 안면보호장비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애린 박 소장은 “주류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지역 커뮤니티 클리닉에 관심을 갖고 특히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에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웃케어에게 꼭 필요한 개인보호장비를 기부해준 기아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기아차가 지원한 안면보호장비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일 환자를 맞고 있는 우리 클리닉 스태프, 정부기관도 상당수 문을 닫은 상황에서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과 지역주민에게 대민봉사를 하고 있는 우리 환자지원서비스부 직원들에게 나눠줘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런 박 이웃케어클리닉 이사장 겸 마케팅대행사 텐 애드버타이징 대표는 “이번 기아차의 기부는 이웃케어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와 지역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서서 필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이웃케어는 이번에 기아차 텔루라이더스가 기부한 안면보호장비 덕에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꾀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와 다른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커뮤니티 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승규 법인장 겸 기아차 북미 권역본부 본부장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필수인력을 돕기 위해 기아 조지아 생산공장의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았다”며 “기아차의 기술력과 능력을 활용해 생산한 안면보호장비 기부를 통해 기아차 미국 브랜드 철학인 ‘Give It Everything’을 실천하고 의미있는 사회환원을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50만 개 이상의 안면보호장비를 생산해 남가주를 포함해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일리노이, 미시건 등 미 전역 의료기관에 지원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오렌지카운티 카이저 퍼머넨테와 미션 비에호 미션병원, 워싱턴DC 하워드 대학병원 등에 기부했다.

이웃케어클리닉: 1986년에 설립된 이웃케어클리닉은 한인 단체로는 처음 연방정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FQHC)입니다. 6가와 하버드에 있는 6가 클리닉,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윌셔 클리닉, 6가와 호바트에 있는 치과 및 검안과 클리닉, 버몬트에 있는 양로보건센터 4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과 시니어 등에게 의료 및 사회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낮은 비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