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캘 환자 치과 치료해드려요” 이웃케어 윌셔클리닉에 치과 진료실 추가

 

이웃케어클리닉(Kheir·소장 에린 박·사진)이 메디캘 환자를 위한 치과 진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가주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 메디캘의 치과보험인 덴티캘(Denti-Cal)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치과 측이 가주정부에 청구해 되돌려받을 수 있는 진료비(수가)가 너무 낮아 덴티캘 환자를 받는 치과가 적다. 때문에 한인 메디캘/덴티캘 환자들이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이웃케어가 치과 진료실을 추가로 개원하고 덴티캘 환자를 위한 치과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같은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웃케어는 최근 LA한인타운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윌셔클리닉(3255 Wilshire Blvd. #120, LA)에 치과 진료실 3개를 추가로 열고 덴티캘 환자 등을 진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6월 개원한 6가와 호바트에 있는 칼쉬센터 내 치과(3750 W. 6th St. #114, LA)와 함께 두 곳에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린 박 소장은 “덴티캘에 가입한 환자를 받는 치과가 드물어 한인들이 진료를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2년 전 개원한 칼쉬센터도 몰려드는 환자로 한동안 예약이 밀려 뜻하지 않게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 이에 윌셔클리닉에 치과 진료실을 추가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진료를 해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케어 헬스플랜, 아만손 파운데이션, 랠프 파슨스 파운데이션의 후원 덕분에 최신 의료장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진료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웃케어 치과 의사는 3명으로 모두 한인이다. 치과 진료는 이웃케어를 이용하는 메디캘 환자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진료 과목은 기본 구강 검사, X레이, 클리닝 및 딥클리닝(스케일링 및 치근 치석제거), 충치 치료(filling & sealant), 기본 발치 등이다.

여기에 2009년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덴티캘 커버리지가 올해 초부터 전면 재개되면서 크라운, 신경 및 잇몸 치료, 불소치료, 틀니 제작·조정·복구 등도 덴티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웃케어는 신경치료, 틀니 같은 전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USC 치대(Herman Ostrow School of Dentistry)에 진료 의뢰(리퍼)를 하고 있다. 진료비는 매년 1800달러까지 덴티캘을 통해 커버된다.

일반 메디캘을 통한 덴티캘 가입자 외에도 응급 또는 임신 메디캘만 있어도 발치와 통증치료, 부러진 치아 치료, 구강 내 출혈 같은 응급치료 등 일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의: (213)427-4000

 

출처 :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6 미주판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