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May “이웃케어클리닉이 이제 코리아타운 5곳에서 케어해드려요”
이웃케어클리닉, 6가· 윌셔에 이어 버질과 윌셔에 3번째 클리닉 개원
특히 메디캘 소지자 등 의료 소외층에 서비스 제공
메디캘 소지자를 포함해 의료서비스 소외 및 취약계층에 반가운 곳이 LA한인타운에 생겼다. 저소득층 등을 위한 비영리 커뮤니티 클리닉이 개원하는 것.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구 건강정보센터, 소장 애린 박)은 빠르면 6월 중 버질과 윌셔 인근에 있는 메디컬빌딩 4층에 ‘버질 클리닉’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6가와 하버드에 있는 6가 클리닉,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윌셔 클리닉에 이어 세 번째이며 이로써 6가와 호바트에 있는 칼쉬센터 내 치과와 검안과, 8가와 버몬트에 있는 양로보건센터를 포함해 다섯 곳에서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애린 박 소장은 “2015년 윌셔 클리닉, 2016년 치과와 검안과에 이어 3년 만에 또 다른 위치에 클리닉을 열며 확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 뿐만 아니라 이에 맞춰 진료과목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전문화하고 있으며 한인 클리닉으로는 처음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을 획득한 뒤 각종 인증과 수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인정을 받는 등 외적, 내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한인타운 인구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인데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버질 클리닉 개원을 계기로 메디캘 소지자를 포함해 의료서비스 소외 및 취약층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버질 클리닉은 약 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0여 개의 방이 있으며 7개의 진료실과 기본 검진실, 임상 검사실에서 환자를 맞는다. 이외 대형TV 등 환자 편리 시설을 갖춘 대기실과 직원 이용 회의실, 휴게실 등이 있다. 클리닉 내부는 환자의 심리 안정에 효과가 있는 민트 컬러를 채택한 벽에 친환경 소재 설비와 장비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친자연적이며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 환자를 배려했다.
버질 클리닉은 개원 초기에는 의사와 너스프랙티셔너(Nurse Practitioner, NP) 등 의료인과 간호사 등이 환자를 진료하게 되며 앞으로 의료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의학과·내과 전문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주치의·부인과·소아과 진료, 물리치료 등이다.
이웃케어는 메디캘, 마이헬스LA, 커버드캘리포니아, 메디케어, 일반보험 등 모든 건강보험 가입자는 물론, 보험이 없거나 제한적인 보험을 가진 의료 소외 및 취약계층 등을 진료한다.
진료시간은 월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화~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이며 점심시간인 오후 12~1시에는 환자를 받지 않는다. 토·일요일에는 닫는다. 주차는 첫 1시간은 무료로 할 수 있으며 발리데이션이 있으면 2시간까지 2달러의 요금을 내면 된다.
▶버질 클리닉 주소: 621 S. Virgil Ave. #401, LA, CA 90005
▶전화번호: (213)427-4000, (213)235-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