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식사 챙기고 한인식당 지원해요”

허브 웨슨 LA시의원 한인 시니어 위해 음식 기부
23 조선갈비 준비, 이웃케어클리닉 전달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허브 웨슨 LA시의원이 한인 노인과 한인 비즈니스 지원에 나섰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23일 조선갈비에서 준비한 한식 200인분을 타운 내 한인 시니어가 많이 사는 노인아파트 2곳에 이웃케어클리닉과 함께 전달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끼 식사 마련도 쉽지 않은 시니어들을 위해 매주 음식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 음식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타운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한인식당에 주문하고 있다. 웨슨 시의원은 지난 17일에는 한식당 박대감네가 준비한 도시락 200인분을 코리아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노인아파트 2곳에 전한 바 있다. 또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다양한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시니어와 저소득층 가정에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소득 시니어 거주지 파악에서부터 음식 주문 및 배달, 협력단체 선정, 아파트와의 연락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이고 철저한 준비로 되도록 많은 노인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따뜻한 한끼를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코로나19으로 모두 힘들지만 시니어들은 더욱 취약하다”며 “이웃케어를 포함해 단체들과 협력해 노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은 물론, 지역주민 한분 한분을 챙기고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LA시의회 차원의 조례안 마련과는 별도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라면 우리는 코로나19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음식 외에도 식료품, 기저귀, 마스크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시의원 사무실을 찾는 지역주민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KYCC 같은 단체에 기부,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웃케어도 웨슨 시의원 지원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육류, 유제품, 빵, 쌀 등이 담긴 식료품 상자를 이웃케어 환자 가정에 나눠주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3차례 각 50상자씩 총 150상자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애린 박 소장은 “이웃케어에는 특히 저소득층, 서류미비자, 노인 등 소외계층과 사회약자가 많이 찾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진 이 분들을 웨슨 시의원 지원으로 도울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식료품 상자를 받고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하고 한결 가벼워진 발검으로 돌아가는 이 분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